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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김기현 "파출소 수사보다 못해" 檢대장동 수사팀장 등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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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기현 "검찰 몸통 숨기고 꼬리 잘라"
"명확한 직무유기, 법적 조치 들어가"
김오수 총장, 이정수 중앙지검장 타겟
뉴시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4. livertre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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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대장동 특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실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시점까지 검찰은 뭐했나. 유동규 한 사람 구속한 것 외에 한 게 없다. 몸통 숨기기, 꼬리 자르기를 당초부터 목표로 삼고 수사하는 시늉만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명확한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판단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검찰에 대한 법적조치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대해 "파출소 수사보다 못하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김오수 검찰총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에서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장을 맡고 있는 김태훈 4차장검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할 거라고 했다. 그는 전날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 구속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 "(검찰은) 여전히 권력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어떻게 부실수사하고 엉터리 수사했길래 2시간 만에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나. 그만큼 부실수사 한 것이다.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취소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서는 "일반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장동 의혹을 물타기 하기 위한 판결이라는 의혹도 있다'는 물음에는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정용석)는 윤 전 총장이 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상대로 '정직 2개월 징계'는 부당하다며 제기한 징계청구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위법 논란이 있었던 법무부 징계 절차가 적법했고, 법무부가 징계 이유로 제시했던 3개 징계 사유 중 2개가 인정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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