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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장병·가족 등 31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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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기지만 14명…누적 1천502명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3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15일 밝혔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 사이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지별로 보면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산 공군기지 5명, 동두천기지(캠프 케이시) 9명 등 모두 6개 기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02명이 됐다.

확진자들은 현재 평택과 오산 기지 등 지정된 시설에서 격리 중이며, 주한미군은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한 뒤 한국 보건당국과 협조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구성원의 85%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주한미군 장병의 확진율은 1% 미만으로 (코로나19에) 높은 수준의 대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발생 현황을 매일 공개하는 한국군과 달리 일정 기간별로 묶어 시차를 두고 발표하고 있으며, 돌파 감염 여부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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