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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선반이 텅 비었어”… 물류 대란에 뿔난 美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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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뉴욕주에 산다고 밝힌 한 네티즌이 집 근처 마트 상황이라며 올린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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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티즌들이 물류 대란으로 대형 마트와 슈퍼마켓 선반이 텅 비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해시태그 운동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EmptyShelvesJoe’(바이든, 선반이 텅 비었어)이 올라왔다. 실시간 트렌드는 트위터에서 일정 시간 동안 많이 언급된 단어나 해시태그 등을 집계해 순위 내는 기능으로 과거 국내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와 비슷하다.

해당 해시태그를 올린 한 네티즌은 “조 바이든과 민주당 의원들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라며 “그들은 마트를 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컨테이너가 가득 찬 항구를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며 “정말 잘했다”라고 비꼬는 글을 남겼다. 미국 전역으로 옮길 트럭 기사가 부족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그 외에 네티즌들은 집 근처 마트의 빈 선반을 올리며 “크리스마스에 아이들 선물을 사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 “당장 내일 먹을 음식이 없다”, “처음에는 가짜 뉴스인 줄 알았는데 우리 지역 마트도 비어가고 있다” 등의 글을 남겼다.

트위터 통계 전문 사이트 겟데이트렌드는 이날 하루 #EmptyShelvesJoe는 미국에서만 8만9000번 가량 언급됐다고 추정했다.

한편 두 달가량 이어진 미국 물류 대란 주요 원인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꼽힌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항만 노동자와 트럭 기사가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일을 피하며 항만에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코로나 델타 변이로 다수 현지 공장을 폐쇄하며 공급량 자체도 줄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연설에서 미 최대 유통·물류 기업인 월마트와 페덱스, UPS 등이 각각 운영 시간을 늘려 물류 대란에 대응키로 했다면서 “타깃, 홈디포, 삼성도 근무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송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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