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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한미 북핵수석대표, 23일 서울서 협의‥북한 미사일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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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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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23일 서울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23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관련 협의를 재차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성 김 대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본부장과 성 김 대표는 미국 워싱턴에서 현지시간 18일 회동한 이후 닷새 만에 장소를 서울로 옮겨 다시 협의하는 것으로, 북한이 오늘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에 만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한미는 양국이 대북 대화 재개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정세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종전선언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 기존에 논의해온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 대변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워싱턴 협의에서 한미 양국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고, 성 김 대표의 방한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에도 정부의 종전선언 추진 의지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을 위해서 필요한 외교적 소통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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