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검찰, '김만배 100억' 박영수 인척 소환‥자금 추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C

박영수 전 특검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로부터 100억 원 가량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를 불러 대장동 관계자들과 돈을 주고받은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장동 사업의 분양 대행을 맡았던 이씨는 토목 건설업체 대표 나모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나씨가 사업권을 따내지 못해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자 이씨는 김만배씨로부터 100억 원가량을 받아 나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채무액의 5배에 달하는 돈을 건넨 이유와, 김씨로부터 받은 100억 원 가운데 일부가 박영수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특검은 "이씨는 촌수를 알 수 없는 먼 친척일 뿐이며 돈거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M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