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제 쥐잡을 때"…대장동 넘어 본선 모드로
[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두 번째 경기도 국감을 앞두고 "이제 쥐를 잡을 시간"이라는 말로 반격 태세로의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감을 통해 대장동 의혹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백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행안위 국감을 치른 이재명 후보는 '태산이 흔들릴 만큼 요란했지만, 쥐 한 마리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뜻의 고사성어를 인용해 이제 그 쥐를 잡겠다는 말로 반격의 칼날을 겨눴습니다.
조폭 연루설에는 헛웃음을 짓고, 국감 나오길 잘했다는 말로 여유를 보인 이 후보.
<이재명 / 경기도지사(18일 행안위 국감)> "곤란해서 답을 못할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제가 안 해도 될 국감에 일부러 응한 겁니다. 그러니까 저로선 잘된 것이고, 역시 잘했다. 이런 생각이 지금 들고 있습니다."
또 한해 도정 운영을 평가받는 국감 출석으로 도지사로서의 소임을 마무리 지어 '일 잘하는 이재명'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과 협의해 이르면 마지막 국감 이틀 뒤인 22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지사직을 내려놓고 오롯이 대선 후보로 본선 모드에 돌입합니다.
최근 지지율 추이에서 오히려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후보 선출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과 손잡는 모습으로 '친문' 표심을 공략하고, 이낙연 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11월 초 공식 선대위를 출범시킨다면 경선 과정에서 나온 잡음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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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두 번째 경기도 국감을 앞두고 "이제 쥐를 잡을 시간"이라는 말로 반격 태세로의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감을 통해 대장동 의혹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백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산명동 서일필' 이제 쥐를 잡을 때입니다.
행안위 국감을 치른 이재명 후보는 '태산이 흔들릴 만큼 요란했지만, 쥐 한 마리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뜻의 고사성어를 인용해 이제 그 쥐를 잡겠다는 말로 반격의 칼날을 겨눴습니다.
조폭 연루설에는 헛웃음을 짓고, 국감 나오길 잘했다는 말로 여유를 보인 이 후보.
<이재명 / 경기도지사(18일 행안위 국감)> "곤란해서 답을 못할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제가 안 해도 될 국감에 일부러 응한 겁니다. 그러니까 저로선 잘된 것이고, 역시 잘했다. 이런 생각이 지금 들고 있습니다."
오히려 두 차례의 국감으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숨길 것이 없다는 떳떳한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대장동 국면에 직접 마침표를 찍겠다는 계산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또 한해 도정 운영을 평가받는 국감 출석으로 도지사로서의 소임을 마무리 지어 '일 잘하는 이재명'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과 협의해 이르면 마지막 국감 이틀 뒤인 22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지사직을 내려놓고 오롯이 대선 후보로 본선 모드에 돌입합니다.
최근 지지율 추이에서 오히려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후보 선출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으로 '원팀' 체제를 공고히 갖추는 것이 첫 단추.
문 대통령과 손잡는 모습으로 '친문' 표심을 공략하고, 이낙연 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11월 초 공식 선대위를 출범시킨다면 경선 과정에서 나온 잡음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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