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한 회사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직원 2명이 쓰러져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 회사에 다니는 또 다른 직원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경찰은 사무실의 생수병들을 국과수로 보냈고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의 한 회사에 다니는 30대 직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이날 무단결근한 상태였고,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가 다니는 회사 사무실에서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물맛이 이상하다고 말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여성과 남성 직원이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의식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여자분이 먼저 신고돼서 출동해서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40분 정도 뒤 남자분이…여자분은 경련인 거고 남자분은 실신인 거고.]
여성은 상태가 나아져 퇴원했지만, 남성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무실에서는 2주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사망과의 연관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직원들이 마신 생수병들을 국과수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 , 신승규,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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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한 회사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직원 2명이 쓰러져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 회사에 다니는 또 다른 직원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경찰은 사무실의 생수병들을 국과수로 보냈고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의 한 회사에 다니는 30대 직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