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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선박 무인·자율화 착착, 삼성중공업 첨단기술 또 국제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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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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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디지털 트윈 운영 화면/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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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영국 선급 로이드(Lloyd)로부터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READY for SVESSEL CBM & S-Fugas)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사물이나 환경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내는 기술이다. 운전하는 사람 없이 무인 운영될 자율운항 선박을 만들기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인증을 통해 스마트십 애플리케이션인 SVESSEL CBM(고장진단 시스템)과 S-Fugas(LNG 연료공급 시스템)에 대해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준비가 완료됐음을 확인받을 수 있게 됐다.

SVESSEL CBM은 가상공간에서 실제 선박에서 작동하는 주요 장비의 진동 및 전류 신호를 원격 모니터링해 상태를 진단하고 사전에 정비 계획을 수립 해 주는 기술이다. 장비 운용 효율을 높여준다.

S-Fugas 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액화천연가스 상태 및 연료 공급 조건을 시뮬레이션해 최적 운영 모델을 찾는 기술이다. 시스템의 품질 향상을 가능하게 해 준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1만톤급 LNG 이중연료 추진 원유운반선에 S-Fugas 디지털 트윈을 적용할 예정이다. 선박 시운전 소요 시간과 비용 단축은 물론 시스템 최적화에 활용 할 계획이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삼성중공업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여는 핵심기술로 디지털 트윈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 인증을 토대로 선박의 주요 장비에 대한 모니터링, 상태 진단 및 수명 예측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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