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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시스티나성당 ‘천지창"(Schpfung) 천장화’도 청소할 수있는로봇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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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천장화.시스티나성당 천장화 '아담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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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위험 작업에 로봇을 도입하는 등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5m 이상 높이 천장에 설치된 크레인 레일을 청소하는 '클리닝 로봇'을 개발, 생산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20일 설명했다. 르네상스 시대 미켈란젤로가 4년여에 걸쳐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서 그린 불후의 명작 시스티나성당 천장화 클리닝 작업도 할 수있는 것이다.

그동안 작업자가 이동식 고소작업대를 타고 올라가 직접 해왔던 청소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위험 작업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업무 효율은 높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도입한 '클리닝 로봇'은 레일 트랙을 따라 전진 또는 후진하며 레일에 쌓인 먼지를 빨아들이는 자동 청소 로봇으로, 작업자는 지상에서 원격으로 로봇을 "정하며 청소 작업을 대신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요 공정에는 무거운 설비를 "작할 때 필요한 크레인 레일 트랙이 라인을 따라 길게 설치돼 있다. 제품 생산에 꼭 필요한 설비이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을 경우 이물질이 쌓이고, 이는 패널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 하지만 워낙 높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크레인 클리닝 로봇 도입으로 작업 시간을 4분의 1로 크게 단축했다"며 "무엇보다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생길 수 있는 떨어짐이나 넘어짐 등의 안전 사고 리스크를 해소하고 그동안 사람이 접근할 수 없었던 구역까지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개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크레인 청소 로봇뿐만 아니라 안전한 작업 현장을 만들기 위해 고소, 고위험, 고중량 반복 작업 등에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송천 글로벌 인프라 총괄 전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는 365일 계속된다.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력으로 사고 없는 사업장을 구축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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