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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부산도시공사·교통공사 사장 이르면 이번주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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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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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검증 절차 통해 적정한 인사 임명"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이르면 이번주 내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25곳 중 '빅2'로 꼽히는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 수장이 가려진다.

최근 이 두 기관의 사장 자리는 장기간 공석으로 비워둔 채 있었던 터라, 이 자리에 누가 앉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부산도시공사 사장 자리다. 지난 8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내정한 박현욱 전 수영구청장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공석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 재공모를 진행했고 후보자를 3명으로 추렸다.

후보자는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본부장과 함께 대기업 건설사 임원 출신, 타 지역 공공기관 고위직 출신 등 도시개발 관련 전문가들이다.

그럼에도 한 달동안 후보자 임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 또한 앞서 박 전 구청장의 자진 철회 선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검증 절차를 꼼꼼히 진행하는 게 그 배경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후보자 3명이 제출한 자료뿐 아니라 병역, 법적 문제 여부 등 후보자 내부 검증도 찬찬히 진행하고 있다.

후보자들이 최근 임추위 면접을 받는 등 검증 절차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르면 이번 주 내 이들 중 한 명이 사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공석으로 비워 둔 부산교통공사 사장도 이르면 이번주 내정된다.

부산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 3일 사장 공모에 진행했고, 3주 동안 지원자를 모집했다.

지원자들 중 2명의 후보자를 추려냈고, 지난 18일부터 후보자들 대상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두 기관의 사장에 대한 시의회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청문회는 11월 초로 예상되는데, 이 두 기관 후보군들을 보면 시의회 검증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도록 박 시장 캠프 출신은 포함하지 않은 점도 눈에 두드러진다.

부산시 고위 관계자는 "두 기관에서 각각 일할 수 있는 업무 전문성을 비롯해 철학과 가치, 원칙 등을 겸비한 적정한 인사를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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