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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국가들 코로나19 폭발에 공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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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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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가 진행중인 영국이 최근 일주일 가까이 연속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서면서 재봉쇄 위기에 놓였다고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18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이달 사망한 보수당 의원 장례식에 참석해 머리를 짚고 고민에 빠져 있다. AP뉴시스
코로나19백신 접종 증가로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고 있는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 전국에 내린 봉쇄령을 해제한 영국은 최근 8일 연속 하루 확진자가 4만명 이상이 나오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현재 추세라면 10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며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확산 우려에도 자비드 장관은 당장은 일부 지역에 제한조치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접종 완료율이 67.5%인 영국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지난 봄부터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어린이들 상당수가 미접종인데다가 학교를 포함해 느슨해진 마스크 의무 착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영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일찍인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도 면역 효과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소장 에릭 토폴 박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영국의 백신 접종이 일찍 시작하면서 특히 고령층의 면역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서 다른 백신에 비해 접종 후 효과가 일찍 떨어지는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널리 사용된 것에 주목했다.

최근 델타 변이가 변종된 '델타 플러스' 변이인 AY.42도 확인돼 얼마나 위협이 될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대규모로 확산되거나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을 돌파하면서 감염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일단 보고있다.

■무격리 관광 허용 싱가포르 거리두기 4주 연장
이달초부터 거의 매일 확진자가 3000명이 넘게 나오고 있는 인구 568만명인 싱가포르는 지난 19일 미국 8개국 관광객의 격리 면제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하면서도 거리두기 조치를 4주를 추가 연장했다.

지난 9월2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던 방역을 11월21일까지 연장하면서 집합 인원 제한과 재택근무 실시를 유지하도록 했다.

로런스 웡 싱가포르 재무장관은 “현재 상황을 볼 때 우리의 보건체계가 포화상태가 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싱가포르의 중환자실의 67%, 공공병원 병실의 89%가 코로나 환자로 사용 중에 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진 '제로'는 장기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8월부터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할 국가로 전환하는 정책을 통해 일상 회복으로의 점진적인 회복을 추구하고있다.

옹여쿵 싱가포르 보건장관은 지난 18일 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터널의 끝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책이 성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국립대 공중보건대 학장은 테오익잉은 지난달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수개월간 확진자가 증가하겠지만 백신 접종으로 다수가 중증에 걸리지 않을 것이며 "자연 면역 방응이 생기면서 추가 감염 또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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