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리학자들의 당초 예측보다도 더 빨리 없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엔 서울의 2배 면적이 사라졌습니다. 사람의 개발 욕심이 낳은 결과인데요. 그 여파로, 하류엔 기록적인 홍수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 혼도니아주. 숲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검게 타버린 나무와, 회색재만 남았습니다. 올해 여기서만 1만3천여 건의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보다 절반 가량 늘었습니다. 농지나 광산개발을 위해 일부러 불을 냅니다.
호물로 바티스타 / 아마존 그린피스 대변인
"브라질 중서부, 남부, 남동부, 북부에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아마존 삼림 벌채 영향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마존 파괴는 계속 빨라져, 지난달에 1224km²가 소실됐습니다. 서울의 2배 면적이 한 달 만에 사라진 겁니다.
CNN이 공개한 5년 전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개발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필립 펀사이드 / 아마존 국립연구소 연구원 (지난 7월)
"원주민이 침범 당한 자연보호구역을 보여줍니다. 이 넓은 공터들은 이미 법적으로 삼림 벌채가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경단체들은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집권 이후 삼림 파괴 비율이 92%나 증가했다며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했습니다.
원주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을 끼고 있는 남미 8개 나라는, 이제서야 협력활동을 시작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이유진 기자(periodis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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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리학자들의 당초 예측보다도 더 빨리 없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엔 서울의 2배 면적이 사라졌습니다. 사람의 개발 욕심이 낳은 결과인데요. 그 여파로, 하류엔 기록적인 홍수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 혼도니아주. 숲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검게 타버린 나무와, 회색재만 남았습니다. 올해 여기서만 1만3천여 건의 불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