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속 장면.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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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미국 신발 브랜드 반스가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자사 흰색 스니커즈가 '반짝 특수'를 누렸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반스를 소유한 미국의 VF 코퍼레이션(VF) 맷 퍼켓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소폭이긴 하지만 매출이 반짝 증가했다"면서 "이는 매년 있는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투자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 참가자들은 전원 녹색 운동복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는데, 반스 신발 중 이와 비슷한 스니커즈가 덩달아 주목 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반스 측은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신발 매체 솔 서플라이어(Sole Supplier)에 따르면 반스 흰색 스니커즈는 지난 9~10일 수요가 70% 증가했다고 미국 CBS방송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중순부터 온라인 검색에서 흰색 스니커즈 관심도가 145%가량 증가했다고 패션 웹사이트 리스트(Lyst)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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