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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시총 1,000조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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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9개월 만에 900달러선 회복

장중 한때 910달러까지 올라...장중 최고가 갈아치워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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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테슬라는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이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5.68달러(1.75%) 오른 90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9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테슬라는 장중 한때 910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종전 최고가는 올해 1월 25일 기록한 900.40달러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005억 9,700만 달러(약 1,059조 원)에 달한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오른 것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16억 2,000만 달러(약 1조 9,051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8.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억 달러(약 2조 3,520억 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47.7% 늘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24%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석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에 불구하고 거둔 실적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주가는 6월 초부터 분기별 실적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보다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더 잘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미국 월가에서는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산업에 많은 경쟁자가 등장했지만 테슬라는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1,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올렸다. 게리 블랙 퓨처 펀드 매니저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평가하는 테슬라 수익 추정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내년에 주가가 1,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우리나라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이기도 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관 규모는 총 115억 7,353만 달러(약 13조 6,104억 원)다. 이는 해외 주식 중 가장 높은 수치로 2위인 애플(41억 3,509만 달러)의 2.8배에 달한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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