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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일본 자동차 회사 130만 대 감산"…경제 지표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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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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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8개 자동차 업체의 생산 감축 규모가 13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가 올해 10월과 11월 전 세계 생산 대수를 애초 계획보다 30%정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도 다음 달 생산 계획에서 10만에서 15만 대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혼다는 올해 15만 대 정도를 축소한 485만 대를 생산하기로 계획을 수정했고, 스즈키는 35만 대를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을 기준으로 8개 일본 자동차업체의 감산 규모는 지난해 생산량 2천335만 대의 5%를 웃도는 수준이며, 축소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망했습니다.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 업계의 감산은 일본의 경제 지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의 감산이 지금 추세대로 이어질 경우 일본의 2021회계연도 명목 국내총생산은 5조3천억 엔, 우리 돈 54조8천억 원 줄어들고, 고용도 4만4천 명 줄어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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