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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BBC, 中 '오징어 게임' 표절 보도...'김치 논쟁'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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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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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쿠'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표절한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가 비판에 직면하자 영국 BBC도 이 내용을 다뤘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BBC는 "'오징어의 승리'? '오징어 게임' 표절로 비판받는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중국의 한국 문화 표절 문제를 지적했다.

최근 유쿠는 '오징어의 승리'라는 이름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가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참가자들이 유년 시절 게임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뿐 아니라 유쿠 측에서 처음 공개한 프로그램 로고 역시 '오징어 게임' 로고와 유사했다. '오징어의 승리'라는 글자에 '오징어 게임'과 비슷하게 분홍색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이 프로그램이 '오징어 게임'을 베낀 것이라고 비난했고 결국 유쿠 측은 "작업에 오류가 있었다"라며 사과했다.

또 유쿠는 수정된 프로그램 로고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제목은 '게임의 승리'이며 앞서 공개된 이미지는 초안이었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라고 해명했다.

BBC는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유쿠의 해명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너무 형편없는 은폐처럼 들린다", "그들은 분명히 '오징어 게임'을 훔치려고 했다", "왜 우리는 우리만의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하는 거냐", "창피하다"와 같은 현지 반응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뿐 아니라 일각에서는 "중국 제작사들이 한국 콘텐츠를 표절하는 것은 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인다고도 전했다. 그 예로 중국의 랩 경연 프로그램인 '랩 오브 차이나'가 한국의 '쇼미더머니'를 베꼈다는 비판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BBC는 "중국에서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지만 '오징어 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중국과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문화적 갈등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해 중국은 자신들이 김치 산업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문화를 훔쳤다'는 비난을 받았고,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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