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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청주 진흥초등학교,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하는 등굣길 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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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기 기자]
국제뉴스

등굣길 음악회 모습.(제공=청주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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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진흥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10월 22일 등교 시간에 등굣길 음악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진흥초 학생들로 이뤄진 '진흥챔버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직접 연주에 참여해 공연의 울림과 깊이를 더했다.

단원들은 이날 '학교가는 길'을 연주하며 즐겁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곡 '임이 오시는지'와 씩씩한 투우사를 떠올리게 하는 '투우사의 노래', 많은 어린이가 사랑하는 동요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듣기만 해도 춤이 절로 나오는 '캉캉' 등을 연주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멋지게 발휘했다.

특히 마지막 앵콜곡인 '진흥초 교가'를 연주할 때는 듣는 학생들도 따라 부르며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은 특별히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카메라타아르테' 앙상블이 함께 협연 및 축하 공연을 해 주어 더욱 자리를 빛냈다.

카메라타아르테 앙상블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작은 밤의 음악' 등을 연주해 코로나로 공연을 접해보지 못했던 학생들에게는 마음의 위로가 됐으며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의 자리를 만들었다.

6학년 송하나 어린이는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오랜만에 아이들이 웃으며 음악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 예술행사가 많이 생겨 학교가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가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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