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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KT 인터넷 먹통으로 주식 투자 망쳤어요…책임져라"…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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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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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인터넷망 통신 장애로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되자 불만이 일었다.

25일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KT의 인터넷과 모바일 등 서비스가 일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접속할 수 없게 된 투자자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일부 투자자들은 네이버 종목토론실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KT에 항의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단타 투자자들에겐 인터넷 먹통이 치명적일 수도 있겠다", "투자자가 손해보면 누가 책임질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각 증권사에서는 트레이딩시스템 접속 장애를 알리는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국적인 KT 통신망 장애로 KT 유·무선 통신,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관련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고 알렸다. KB증권도 "KT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KT통신망 장애로 인해 ’M-able’ 서비스 접속이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현재 통신 장애를 복구하고자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 중이다.

한편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서 통신주들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5분 현재 KT는 전일대비 400원(1.26%) 내린 3만1300원에, SK텔레콤은 2500원(0.80%) 내린 3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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