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안철수, KT 망 장애에 “사이버 안보 먹통 뜻하는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5일 오전 벌어진 KT 전산장애에 대해 “이번 사태는 우리 사이버 안보의 먹통을 뜻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의 수준이면 사이버 전쟁에서 백전백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개발한 IT 전문가이다.

안 대표는 “이제 인터넷망은 있으면 편리하고 없으면 불편한 것이 아니다”라며 “잠시라도 불통이 되면 우리 몸의 실핏줄이나 대동맥이 막힌 것처럼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갈수록 국가 기간망을 순식간에 흔들어 버릴 사이버 공격의 대상과 수단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국가 기간망 중 반드시 유지되어야 하는 서비스는 어떤 공격을 받더라도 최소한의 연결성이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차원에서 국가 기간망에 대한 방비와 개선에 필요한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라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 수 있도록 위험관리를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KT의 유ㆍ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약 30분간 장애가 발생했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상점의 결제 시스템, 증권거래시스템 등 인터넷 전반에 걸쳐 서비스가 중단됐다.

KT는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도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투데이/박선현 기자 (sunhyu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