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등, 트래픽 분산·모니터링 강화
KT망 장애 "카드 결제 안 됩니다" |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25일 KT[030200]의 네트워크 장애로 인터넷 접속이 이뤄지지 않자 게임업체들은 공지문을 게시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일부 업체는 게임아이템을 선물하는 등 이용자 보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이날 오전 KT망 접속 장애를 파악한 직후 리니지M 게시판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이후 정상 접속이 이뤄지자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는 공지도 올렸다.
이용자들에게 게임 아이템도 별도로 지급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KT 통신 장애에 따른 현상이어서 이용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필요는 없지만 해당 시간 동안 접속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을 배려해 선물을 했다는 개념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078340]는 게임 '서머너즈' 이용자들에게 접속 장애 발생을 공지하고 이날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이용자들에게 무상 아이템을 지급키로 했다.
넥슨은 장애가 발생하자 1차로 'KT 회선 문제로 인한 게임 접속 및 이용 불가능 현상 확인 중. 원인 확인 및 정상화 시 재안내 예정'이라는 내용을 공지한 데 이어 망 정상화 직후에는 이를 알리는 2차 공지를 게재했다.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등 포털·메신저 업체들은 이날 별도 공지는 하지 않았다. 이용자들이 이미 통신사 장애임을 인지하고 있어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양대 포털은 다른 통신사 사용자들과 해외서비스에 지장이 없도록 트래픽 분산 정책을 시행하고 서비스 영향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은 이용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관련 업체들은 별도 공지는 하지 않았지만 고객 문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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