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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 돌파…1년새 2억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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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10월 평균 매매가가 12억원을 돌파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값 평균은 6억708만원이었다. 4년 5개월 만에 집값이 두 배(100.4%)로 오른 것이다.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163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10억원(10억312만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인 올해 4월(11억1123만원) 11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6개월 만에 1억원이 또 뛰었다.

중앙일보

서울 평균 아파트값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강북 14개구 평균 매매가는 9억7025만원, 강남 11개 구는 14억4865만원이었다. 2017년 5월 강북은 4억5864만원, 강남은 7억3347만원이어서, 강북의 상승률(111.5%)이 강남(97.5%)보다 높았다. 강남 11개구의 이달 아파트 중위 매매가(13억417만원)는 처음으로 13억원을 돌파했다. 중위 매매가는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수도권도 서울과 비슷하다. 이달 경기도 아파트값은 5억9110만원으로, 대출 규제 선인 6억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인천은 평균 아파트값이 지난달 4억원을 돌파(4억1376만원)한 데 이어 이달 4억2471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체 평균 아파트값은 7억7249만원, 전국 평균은 5억4132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1.05%로, 9월(1.69%)보다 0.6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다.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1.31%로 지난 5월 이후 최소치다. 수도권(1.55%), 5대 광역시(0.98%)도 올해 하반기 들어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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