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세계 곳곳서 증오 부추겼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내부 고발자가 페이스북이 세계 곳곳에서 증오를 부추기면서 오히려 안전 조치는 소홀히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페이스북의 허위정보 담당 수석 매니저였던 프랜시스 하우건은 소셜미디어 기업 규제를 추진하는 영국 의회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하우건은 페이스북 알고리즘이 의심할 여지 없이 사용자들을 극단으로 치우치게 했다면서 중도 좌파는 극좌파로, 중도 우파는 극우파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얀마나 에티오피아 사태의 경우 사용자의 관심을 반영하는 기능을 작동시켜 분열적인 내용을 우선시하고 여기에 관심을 집중시키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우건은 페이스북에는 안전 조치와 관련된 비용을 절감하려는 잘못된 문화가 있다면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규제가 실제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구글 등 대형 정보기술 기업에서 근무했던 하우건은 2019년 페이스북에 합류했다가 회사 내부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미국 의회와 월스트리트저널에 여러 문건을 제공했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