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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전경련 "코로나피해 지속업종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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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영화관·테마파크 등 대상

뉴스1

전경련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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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호텔, 영화관, 테마파크 등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때까지 감면해 줄 것을 국무조정실과 각 지자체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서울시내 7개 호텔의 2021년 상반기 이용객(94.8만명)이 2019년 상반기(157만명)에 비해서 39.6% 감소하는 등 경영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영화관 입장객 수도 2년새 76.4% 줄었으며, 같은 기간 전국 9개 주요 테마파크 입장객도 53.6% 감소했다.

전경련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이들 업계에 교통유발부담금을 전액 부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대출금 만기연장·상환유예기간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됐는데, 이들 업종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 전액 부과가 계속 유지되면 형평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호텔, 영화관, 테마파크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입장객이 회복될 때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서 중장기적으로는 입장객 수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탄력적으로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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