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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뉴욕마감]다우-S&P500 사상 최고 경신…테슬라 13%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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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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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테슬라가 12% 폭등하며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다우, S&P 신고점…테슬라 13% 폭등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4.13포인트(0.18%) 상승해 3만5741.15를 기록했다.

S&P500은 21.58포인트(0.47%) 올라 4566.48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신고점을 새로 썼다.

나스닥 지수는 136.51포인트(0.90%) 뛰어 1만5226.71로 체결됐다. 나스닥도 0.9%만 오르면 지난 9월 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선에 도달한다.

이날 증시는 테슬라의 독주였다. 테슬라 주가는 12.66% 뛰어 1045.02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겼다. 렌탈카 허츠가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고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했다.

테슬라를 둘러싼 긍정적 소문이 무성했고 허츠가 대형 주문을 넣으면서 흥분할 만한 이유를 제공했다고 인버스니스카운셀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전략가는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10거래일 동안 9일 동안 올랐고 지난 한 달 동안 28% 뛰면서 S&P500과 나스닥의 최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주 대형 기술주 어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닷컴을 비롯해 주요 IT 대기업들이 이번주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가운데 165개가 실적을 내놓는데, 3분기 순이익은 평균 34.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테크 실적 기대감…공급망 압박 관건

하지만 지난 수 년동안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 중심의 고성장주는 규제, 공급망 정체, 국채수익률 상승이라는 압박에 직면했다.

이에 전세계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반도체 부족과 같은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짜고 있는지에 증시 참여자들은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족과 같은 공급망 문제는 아이폰 제조사 애플 실적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아마존닷컴은 연휴 쇼핑시즌 동안 물류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0.43%), 금융(-0.15%)을 제외한 9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재량소비재 2.11%, 에너지 1.44%, 소재 0.89%순으로 컸다.

장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페이스북은 정규장에서 1.26% 올랐다. 페이스북의 순이익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은 예상을 밑돌았다. 오후 5시 7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3.44% 상승세다.

온라인결제업체 페이팔은 2.7% 올랐다. 페이팔은 DIY플랫폼 핀인터레스트를 450억달러에 합병할 계획을 취소했다. 핀인터레스트는 12.71%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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