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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포스코, 4Q 건설경기·원재료 가격 등 변수…목표가↓-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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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SK증권은 POSCO(005490)(포스코)에 대해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 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황 변수에 따라 하락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16.7% 하향 조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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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6일 “포스코는 3분기 해외철강과 글로벌 인프라 부분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해외철강의 수익성 개선은 별도와 유사하게 판매가격 상승과 중국 정부의 전력제한에 따른 공급량 감소, 장가항 STS는 저가원료 사용 확대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7%, 367.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1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0%, 776.7% 증가했다. 연결·별도 기준 모두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한 것이다.

또 우려와 달리 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업황에 다양한 변수가 생겼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중국에서 단기적으로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중장기로는 탄소중립을 위해 감산과 공급축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건설경기 및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변화도 발생한 점을 짚었다.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던 원재료(철광석, 석탄) 가격도 공급차질 해소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도 생겼다.

권 연구원은 “상승과 하락 모멘텀이 공존함에 따라 업황을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 실적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현 주가와의 괴리와 업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하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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