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카카오, 단기 반등보단 점진적 회복…"성장세 매력적"-NH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서울에서 운행중인 카카오T 택시 모습. 2021.09.15.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에 대해 서서히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카카오는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고, 커머스, 웹툰, 미디어, 페이 등 주요 사업의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적자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규제로 인해 일부 신규 사업에 대한 확장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현재 주요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카카오의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 규제의 구체화 가능성과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 등으로 단기 반등보다는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이 예상된다"며 "일부 사업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과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0.9% 증가한 2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2599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큰 성공을 거두며 게임 사업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시카우인 광고 사업의 경우 3분기 비수기임에도 카카오비즈보드와 톡채널의 성장세가 여전히 두드러진다"며 "카카오에 재합병된 커머스 사업의 성과도 광고와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