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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重, 유상증자로 1.2兆 확보…11월 19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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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최종 발행가 5130원 확정

아시아투데이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인도한 동급 L 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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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가영 기자 =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확정지으며 본격 재무구조 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주당 513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 증권 등 총 8개 증권사가 주관·인수사로 참여하고 발행 신주는 2억5000만주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증권사들과 실권주 발생 시 증권사가 전량을 인수하는 잔액 인수 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증자 대금 1조282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이미 올해 수주 목표를 23% 넘어선 112억달러를 수주하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 △주력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비롯해 신조 선가가 지속 상승 중인 점 등 업황 호조에 따른 슈퍼 싸이클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9월 우리사주 조합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임직원들의 청약 열기 속에 배정된 주식 5000만주를 초과한 5871만주가 신청돼 구주주 청약도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업황이 수주 호조와 선가 상승이라는 선 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 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예정된 프로젝트의 수주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 유상증자는 이 달 28일, 29일 구주주 청약, 11월 2일~3일 실권주 일반 공모를 거쳐 11월 19일 신주 상장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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