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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비건 시장 ‘똑똑’ 노크하는 홈플러스, 온실가스 절감 ESG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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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미래 먹거리 상품에 대한 투자의 시동을 걸었다.

대체육 브랜드를 새롭게 들여오며 대형마트 매장 내에 ‘비건존(Vegan Zone)‘을 조성하고, 순식물성 식빵을 새롭게 론칭하는 등 최근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비건(Vegan•채식주의)’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고객들의 건강과 온실가스 절감 측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대체육의 대중화를 통해 소나 돼지 등 가축을 도축하는 것보다 물을 절약하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함은 물론, 대체육을 즐기는 고객들의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늘려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는 등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강서점 등 전국 52개 주요 점포에 비건 상품을 모아 진열하는 ‘비건존’을 운영하고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선보인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 상품 4종을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한다.

‘언리미트’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고기를 개발해 제조•판매 중인 브랜드로, 국내 뿐 아니라 홍콩, 중국, 베트남, 미국, 호주 등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는 대체육 브랜드다. 언리미트 상품들은 지구인컴퍼니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자체 생산공장인 ‘지구인팩토리’에서 생산되고 있다.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NON-GMO 식품으로 콜레스테롤(0mg)과 트랜스지방(0g) 제로(zero) 상품라는 점이 특징이다.

백수빈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체육을 비롯한비건 관련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홈플러스도 건강한 비건 식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건 치즈, 슬라이스, 미트볼, 바비큐 등 새로운 비건 상품을 지속 확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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