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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LG화학, 리콜 이슈 해소 긍정적…반도체 부족은 확인 필요 목표가↓-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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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이익 추정치 소폭 하향…목표가 115만→105만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LG화학에 대해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볼트EV 화재와 관련한 리콜 이슈가 해소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4분기부터 반도체칩 부족 이슈가 배터리 출하량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의 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낮췄다. 향후 주가 트리거는 LG엔솔의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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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LG화학의 로고.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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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하나금투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7천2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0% 하회했다"며 "이는 GM 볼트EV 리콜 관련 충당금 약 6천200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므로 이미 인지된 사항"이라고 했다.

이어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약 1조1천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PVC, ABS 등 다운스트림 마진 영향"이라며 "일회성을 제외한 LG엔솔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천51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컨콜에서 긍정적인 포인트는 GM 볼트EV 화재 원

인을 분리막 밀림, 음극탭 단선으로 확실하게 규명했다는 점"이라며 "초기 생산분은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모델은 BMS 진단 소프트웨어 강화로 선별 교체 중"이라고 했다.

그는 "첨단소재 사업부는 LG전자에서 인수한 분리막 사업을 11월부터 편입해 추가적인 외부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 전력난 등 영향으로 내년 1분기까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723% 증가한 9천794억원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LG엔솔의 영업이익률(OPM)은 4.5%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전방 자동차 업체의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출하량 제한이 배터리 가동률 상승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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