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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유니드, 염소 강세·탄소중립 수혜 예상...목표가 14% ↑-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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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유니드에 대해 단·장기 실적 강세가 지속되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14.3% 상향했다.

유니드는 회사의 3·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85% 증가한 2715억원,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3% 가량 하회한 수준이다.

관련해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말 완공되는 중국 사천성 자회사 설립 비용이 일부 반영됐고 중국 전력난에 9월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358억원에서 386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4·4분기는 통상 유니드가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비수기지만 중국 전력난으로 인해 염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탄소중립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단 것이다.

전 연구원은 "중국 전력난에 가성소다 및 칼륨 가동률 하락으로 염소가 부족해져 가격이 급등해 50~70억원의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며 "중밀도섬유판(MDF) 수입단가도 1~8월 t당 352달러에서 9월 394달러로 올라 국내 MDF 판가도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컨테이너 운임 조정 시 이익이 추가되고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가성칼륨 증설이 없는 점, 2025년까지 이어질 중국 전력난에 염소 강세가 예상된단 점, 탄소포집에 사용되는 탄산칼륨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도 단·장기 실적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혔다.

전 연구원은 이어 "유니드는 안정적인 글로벌 필수 첨가제 1위 업체이며 앞으로 수유가 급증할 탄소포집(CCUS)향 탄산칼륨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발표된 것처럼 각 산업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여도 배출양이 '0'이 될 순 없기에 CCUS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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