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주 테크센터 및 ABS 컴파운드 공장 조감도. /LG화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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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이 7266억원을 기록했다”며 “12일 공시된 충당금 6200억원을 제외하면 1조3500억원으로 기존 컨센서스 1조2000억원을 웃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 제품 강세가 지속되며, 역대 두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에너지 제한(가성소다) 및 탈탄소(PVC) 정책도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화학사업부는 앞으로도 높은 이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솔루션의 일회성 비용인 충당금을 제외하면, 6개 분기 연속 안정적인 영업이익률(5~8%)을 기록하고 있다. 첨단소재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생명과학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팜한농은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을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 1조3500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1조1500억원으로 추정됐다. 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 부문은 3분기에 영향력이 커진 차량용 반도체 이슈 확대로 시황이 둔화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SOTP(부문별 가치합산)로 산출한 적정 주가 대비 50% 할인한 수준”이라며 “높아진 실적으로 바탕으로 차입금 상승 속도는 둔화됐고, 충당금을 제외한 에너지솔루션 실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 부문은 GM 리콜 이후 9월 정상 가동 시작됐고, 향후 대규모 리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반제품 검사와 선별 및 진단을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최근 테슬라 저가모델의 LFP(리튬인산철) 채택에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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