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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트럼프 아들 "총 아닌 볼드윈이 사람 죽여" 조롱 티셔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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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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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영화 촬영 도중 실수로 총기 사망 사고를 낸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을 조롱하는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정치 매체 더 힐은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총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알렉 볼드윈이 사람을 죽였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소매와 긴소매 티셔츠 중에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27.99~42.99달러(약 3~5만 원) 선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티셔츠를 홍보했고, 볼드윈이 이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는 합성 사진 등을 올리면서 그를 조롱했다.

또 "이제 알렉 볼드윈이 총기를 탓하는 것을 지켜보자"라는 문구가 적힌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볼드윈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그의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으며 총기 규제론자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볼드윈은 미국 유명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트럼프 전 대통령 분장을 하고 출연해 그의 언행을 노골적으로 풍자하기도 했다.

이런 탓에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 총기 사망 사고와 관련해 볼드윈을 공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1일 뉴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한 영화 세트장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Rust)를 촬영하던 도중 볼드윈이 쏜 소품용 총에서 실탄이 발사돼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가 사망했다. 영화 감독인 조엘 수자 역시 어깨에 총탄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당시 볼드윈은 스태프에게 실탄이 장전되지 않은 총이라는 말을 듣고 해당 소품용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문지영 (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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