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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산업부, 용산전자상가에 스타트업 아이디어 구현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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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용산전자상가에 조성되는 '한국형 전자 제조 혁신 지원단지'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전자기업 및 관련 단체 등과 손잡고 서울 용산전자상가에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전자기업, 유관기관 등과 이 같은 내용의 '전자혁신제조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전자산업 분야에선 빠른 시제품 설계 및 제작을 통해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의 빠른 제품화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업계가 용산 전자상가에 설계·제작·시험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집적된 공간인 '한국형 전자 제조 혁신 지원단지'를 연내 구축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협약에는 산업부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위니아전자, 심텍[222800], 삼화콘덴서공업, 롯데하이마트[071840] 등 6개 기업과 전자진흥회, 전자기술연구원, 코트라 등 3개 지원 기관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5년간 160억원을 투입해 시제품 테스트를 위한 장비 구축 및 인력을 지원한다.

전자기업과 관련 기관은 기술·인력 지원 및 컨설팅을 맡고, 코트라와 롯데하이마트는 마케팅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산업부는 매년 50~100개의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해 상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용산 전자상가의 활력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 장관은 이날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전자·IT산업 발전에 기여한 40인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은 코웨이[021240] 송현주 전무가 받았다.

송 전무는 디자인 혁신제품으로 글로벌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국민 법령 공공서비스를 구축하고 개도국에 수출하는 등 전자정부 강국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비인텍 장성학 대표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자·IT의 날은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1천억달러를 처음 달성한 2005년에 제정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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