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마켓컬리가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물류센터 공동 투자를 검토하고, 농협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공급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한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축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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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축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 국산 농축산물을 마켓컬리에 공급하고, 마켓컬리는 농협이라는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공동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물류 공동 협력도 추진한다. 마켓컬리는 수도권, 충청권, 대구에서 시행 중인 샛별배송 권역을 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남부권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물류센터 공동 투자도 검토한다.

또 농협의 생산·유통 데이터를 마켓컬리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접목해 수요와 공급의 정확한 예측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가격을 관리하는 방식의 협력도 진행한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국내 농업인 분들이 생산한 상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상품개발, 데이터, 물류 등 다방면에서 농협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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