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마켓컬리, 농협경제지주와 맞손…“국내 농축산물 판로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김슬아 컬리 대표(오른쪽)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축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농협경제지주와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산 농축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농축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은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축산물을 마켓컬리에 공급하고 마켓컬리는 농협이라는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컬리의 상품 개발 역량과 농협의 제조·가공시설을 활용해 PB 상품 공동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컬리와 농협은 국내 농축산물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탄탄한 농축산물 공급처를 기반으로 간편식(HMR)을 공동 개발해 각 사의 파트너사를 통한 해외 판매처 확보에도 앞장선다.

급변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과 투자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첫 프로젝트로 물류공동협력을 추진한다. 컬리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선식품 물류·배송 역량에 농협의 전국 단위 오프라인 인프라의 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수도권, 충청권, 대구 지역에서 시행 중인 샛별배송 권역을 남부권으로 확장하고, 나아가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센터 공동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예측과 가격관리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컬리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농협의 방대한 생산·유통 데이터를 접목해 수요·공급의 정확한 예측을 통해 생산량 조절과 가격관리의 선제적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농협과 협력해 마켓컬리 고객들이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농축산물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농업인 분들이 생산한 상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상품개발·데이터·물류 등 다방면에서 농협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컬리와 농협경제지주가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축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