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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카카오페이, 11시 기준 경쟁률 16대1…배정 물량 평균 3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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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이미 33대1 경쟁률로 1주 배정…대신증권은 청약당 6주

뉴스1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일인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여의도본점 영업장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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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카카오페이 공모주 일반 청약 둘째날인 2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16.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쟁률 기준으로는 공모주를 1인당 평균 3~4주씩 받을 수 있다. 다만 청약 마감이 다가오는 오후 들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1인당 받을 수 있는 공모주는 이 보다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카카오페이 일반청약에는 총 116만294건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3조2237억원이 모였다.

카카오페이가 일반 공모청약에 배정한 주식은 총 425만주다. 따라서 현 경쟁률 기준이라면 청약 1건당 3.66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다만 카카오페이 청약이 최소증거금(90만원)만 내면 증권사별로 동일한 주식을 배정받는'100% 균등배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증권사별 경쟁률을 지켜보는 투자자가 많아 마감 직전에 청약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높고 대신증권이 가장 낮다. 현 시점에서는 대신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하는 것이 유리한 셈이다.

가장 많은 물량인 230만2084주를 확보한 삼성증권의 경우 총 52만7499건의 청약이 접수돼 1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들은 현재 기준으로 4.36주를 받을 수 있다.

전날 다소 여유가 있었던 대신증권의 청약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총 106만2500주가 배정된 대신증권은 17만6678건의 청약 건수로 8.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준으로 공모주 배정 수량은 6.01주다.

70만8333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은 38만4594건의 청약이 몰리면서 33.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는 받을 수 있는 공모주 수량이 현재 기준 1.84주에 그친다.

17만7083주가 배정된 신한금융투자도 7만1523건의 청약으로 26.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상 배정주식은 2.48주다.

증권사 관계자는 "통상 일반청약은 마지막날 마감시간에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고 투자자들이 마지막까지 판단을 미루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카카오페이 일반청약은 100% 균등배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눈치작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페이는 11월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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