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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서울시, '합정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역세권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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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일대 지구중심 기능 강화하고, 주거지역 지원

증산동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계획도 가결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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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여를 전제로 높이계획을 완화하는 등 내용을 담은 합정 재정비 촉진계획이 나왔다. 합정역 역세권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0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합정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합정역 일대 △역세권 상업·업무·문화 용도 복합화 △간선가로변 가로 활성화 △배후 주거지역 지원을 위한 생활편익시설 확충 등이 유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획안에는 합정역 북측의 월드컵로 양측 망원역 일대를 민간의 자율적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촉진지구에서 제척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합정역 역세권에 위치한 특별계획구역은 여건별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 개발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조정했다. 특별계획구역(5, 6, 7)은 공공기여를 전제로 높이계획 완화 등 계획지침을 변경한다. 일반상업지역 존치관리구역 최고 높이는 개발규모 등을 고려해 각각 120m, 60~80m로 적용하지만, 특별계획구역(5, 6, 7)에서 공공시설 등을 제공할 경우 최고높이의 1.2배 이내에서 완화될 수 있도록 높이계획을 조정했다. 당초 통합개발로 묶였던 특별계획구역(8, 9)은 해제하고 자율적 공동개발을 유도하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가로활성화 및 도심활력 증대를 위해 제조업소 등 가로활성화 저해용도를 불허한다.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산업·출판산업 관련 용도를 권장용도에 포함했다. 주거지역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고려해 의원 및 아동관련시설 등 생활편익시설을 권장용도에 추가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합정역 일대에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여건 변화를 능동적으로 반영하고 사업추진의 실효성을 높임으로써 지구중심의 위상을 갖춰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증산동 복합문화체육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전날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색증산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는 은평구 증산동 216-10번지 일대 증산2재정비촉진구역 내 사업시행자가 기부채납 예정인 약 4600㎡ 규모 '어린이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고, 공원 내에 "증산 복합문화체육센터"를 2024년말 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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