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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MZ세대 전통주 거부감 깬다..‘설렘소주’가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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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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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MZ세대를 겨냥해 세 번째 전통 소주 시리즈로 '셀렘소주'를 선보인다.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인 설렘소주는 어르신들만 마시는 술이라는 전통주의 이미지를 한 번에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26일 GS25에 따르면 본사는 국내 소규모 양조장을 지원하고, 지역 전통주를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전통주 발굴 프로젝트를 시작해 국화, 산수유, 매화 등 20가지 생화를 넣은 전통 소주 '꽃빛서리'와 전북 무주의 머루로 만든 '밤빛머루'를 출시했다. 꽃빛서리와 밤빛머루 판매량은 180만병을 돌파했다.

설렘소주는 경북 의성 사과를 선별해 착즙부터 발효, 단식 증류 작업을 거친 원액을 황토 옹기에 6개월간 숙성해 만들었다. 사과 맛과 향이 은은하게 풍기며, 기존 상품보다 낮은 16.5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사과가 하트, 마음, 심장에 비유되고, 남녀 간 설레는 느낌을 연상케 하는 감성을 살려 설렘소주로 작명했다. 가격은 2900원이며 오는 28일 출시된다.

GS25는 설렘소주 출시를 기념해 꽃빛서리, 밤빛머루와 함께 11월 한 달간 더팝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 구매 후 포인트를 적립해 스탬프 3개를 모으면 해머 소주 디스펜서(1500명)와 틈새라면소컵(2500명)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한구종 GS25 음용기획팀 MD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양조장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주류의 고유한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해 전통주 발굴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지역의 특산물과 정서가 가득한 멋진 전통주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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