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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카카오페이, 오후 1시 청약경쟁률 22.5대 1…증거금 4.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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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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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카카오페이 공모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점에서 내방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경쟁률은 17대1을 기록했다.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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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일반 청약 둘째날인 26일 오후 1시 현재 4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린 가운데 경쟁률은 22.49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신청자 1명당 약 3주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26일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카카오페이 일반 청약 건수는 총 144만1528건으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4조3011억원이 모였다.

이중 삼성증권에 2조350억원으로 가장 많은 증거금이 몰렸고 한국투자증권(1조3566억원), 대신증권(6383억원), 신한금융투자(2712억원) 순이었다.

현재까지 통합경쟁률은 22.49대 1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42.56대 1), 신한금융투자(34.03대 1), 삼성증권(19.64대 1), 대신증권(13.35대 1) 순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현 시간 기준 예상 균등물량은 2.95주로 한 사람 당 약 3주를 받는 수준이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4.4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이 1.53주로 가장 적었다.

지금까지는 대신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마감 직전까지 경쟁률을 지켜보고 투자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아 막판까지 눈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페이 청약 이틀째인 26일은 다른 IPO와 마찬가지로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이번 청약은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한 증권사에 청약하면 다른 증권사에서는 청약할 수 없다.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주식을 더 많이 주는 비례 배정과 달리 균등 배정은 최소 증거금 이상을 내면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의 25%인 425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 4곳을 통해 청약 가능하다. 증권사별 물량을 보면, 삼성증권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이다.

지난 21일 마감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71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다음 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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