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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사우디 왕세자, 삼촌인 국왕 '독반지로 암살하고 싶어'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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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을 비판하던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지목됐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2014년 삼촌인 당시 국왕을 독반지로 암살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사우디 정보기관 2인자였던 사드 알자브리는 미국 CBS 인터뷰에서 빈 살만이 2014년 사우디 정보기관 수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러시아에서 온 독반지를 갖고 있고 국왕을 암살하고 싶으며, 악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당시 사우디 국왕은 빈 살만 왕세자의 삼촌인 압둘라 국왕이었고, 다음 해인 2015년 1월 압둘라 국왕이 자연사한 뒤, 이복동생이자 빈 살만의 아버지인 현 살만 국왕이 즉위했습니다.

현재 캐나다에 피신 중인 알자브리는 빈 살만이 단순히 떠벌린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사우디 정보당국이 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빈 살만은 감정이 없는 사이코패스라고 비난했습니다.

빈 살만은 비공식적으로 전 세계 재산 1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구단 뉴캐슬의 구단주이기도 합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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