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활용한 온라인 안전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D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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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캠핑장 가서, 안전사고 예방교육 받아요."

DB손해보험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3D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 프로미 안전체험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협업해 가상공간에서 캠핑 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프로미 캠핑 월드'를 오픈했다.

'프로미 캠핑 월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캠핑을 소재로 삼았다. 디지털 공간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친숙한 제페토 앱을 이용해 아바타를 만든 뒤 가상공간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자유롭게 안전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꾸몄다.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캠핑 내 여러 상황들을 아바타로 체험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실제 가족과 여행을 떠난 것처럼 캠핑장에 입장한 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특히 캠핑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 사고 위주로 구성했다. 예를 들면 텐트 내 화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처럼 실제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을 사례로 보여주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요령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캠핑 갈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 △올바른 텐트 설치 방법 △전기선(릴선) 활용법 등도 알 수 있다. 안전체험과 함께 텐트, 모닥불, 캠핑카 배경의 포토 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한편, DB손해보험은 지난 2017년부터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미 가족사랑 안전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지난 해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올해는 국내 보험사들 중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안전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코로나 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오프라인에선 구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오프라인의 경우 아무리 큰 행사장을 빌려도 체험인원에 제한이 있지만, 가상공간에서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DB손보 관계자는"'국민 레저활동'으로 자리잡은 캠핑과 관련된 안전체험 행사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획하게 됐다. 캠핑장 방문 시 주의사항을 배우는 등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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