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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지역 부동산 시장 이끄는 KTX역세권 개발사업,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높은 상승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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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KTX 역사 일대의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며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KTX역과 인접한 곳은 지역 발전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중심지로 자리잡게 된다. 일례로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자리잡은 천안아산역은 개발사업을 통해 복합환승센터 및 컨벤션 개발, 지식융합집적지구 등 다채로운 개발 호재가 예정돼 미래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상복합 아파트와 호수공원 등이 들어서며 생활 여건까지 개선됐다.

이처럼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KTX역사 인근 도시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도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광명역이 위치한 경기 광명시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3.9%p의 상승률로 경기도 평균상승률 (11.9%p)를 웃돌았다. 신경주역이 있는 경주는 4.7%p 상승률을 기록하며 경북(1.7%p)보다 높았고, 여수와 순천도 각각 4.6%p와 5.0%p를 기록하며 전남(1.6%p)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KTX는 교통여건의 개선은 물론 역세권 개발로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해당 역세권 아파트는 지역 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며 광역시도 평균보다도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대 지역에는 우선 태영건설이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945가구)으로 포문을 열고, 향후 1500여 세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등 총 2500여 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창기업(549가구)과 반도건설(1490가구), 새천년건설(522가구) 등 공동주택 총 5257가구와 주상복합 945가구가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단독주택용지 98필지가 393대 1의 경쟁률로 완판을 기록했으며, 지역 내 상업 및 근린생활용지가 입찰가 대비 최고 199% 높은 금액으로 입찰 마감된 것으로 나타나 더욱 기대감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대규모 주거시설과 함께 상업,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새로운 복합신도시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은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94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실수요자에게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 등 총 7개 타입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경주역세권은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 신경주역에서 KTX/SRT노선을 활용하면 서울까지 약 2시간, 동대구와 울산까지는 각각 18분, 11분이 걸리는 등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높다. 여기에 2022년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이 신규 개통예정이라 주목도가 높다. 동해남부선을 이용해 포항~신경주~울산~부산 등 도시로 48분 내에 이동 가능하며 중앙선을 통해서는 영천까지 12~15분 사이에 도달할 수 있어 청량리역까지 총 2시간 미만에 도달 가능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동차전용도로인 7번국도우회도로(효현~상구, 효현~외동) 완전개통(2023년 예정)과 신도시 진입로 지방도 904호선 이설확장(2022년 말 예정)을 앞두고 있으며, 광역도로망인 경부고속도로IC 2곳(경주/건천IC)이 인근으로 위치하고 있어 건천산업단지 등 인근 지역 업무시설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그 뿐만 아니라 현재 경주에는 총 36개, 분양면적 도합 900만㎡(2021년 6월 기준)에 달할 정도로 산업단지들이 조성되며 직주근접 수요를 더욱 흡수할 전망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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