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서울=뉴스1) =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87년 6월 항쟁 직후 집권 민정당(민주정의당) 대선 후보로서 '6·29 선언'을 발표해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인 뒤 그해 12월 13대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첫 대통령이었다. 사진은 1991년 새만금간척종합개발 기공식에서 연설하는 노 전 대통령 모습.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캡처) 2021.10.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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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가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무역업계를 대표해 입장을 내고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무역업계는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88년은 '서울 올림픽' 개최로 우리나라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해였다"며 "고인은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무대 등장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고인은 또 중국·구소련 등 국가들과 수교를 맺으며 북방외교를 추진해 오늘날 신북방 정책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무역업계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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