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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IBK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8264억원… 전년보다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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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 증가한 1조8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은 1조5237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7.8%(14조6000억원)증가한 201조4000억원으로,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조선비즈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



자산건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 연체율은 각각 0.85%, 0.29%로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기업은행 측은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 기업 실적 개선과 정부정책 효과”라고 했다. 대손비용률도 전년 동기보다 0.28%p 하락한 0.35%다. 대손비용률이 낮을수록 손실흡수능력과 자산건전성이 긍정적인 상태로 본다. 이는 대손비용을 총여신 평잔으로 나눠 구한다.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등 일반 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33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결과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의 우산이 되어주는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 실적에도 도움이 됐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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