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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현대모비스, 글로벌 연료전지 선도 기업 도약…"탄소중립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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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와 지구 위한 'Green Acceleration' 추진

뉴스1

현대모비스가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수소연료전지 파워팩과 충전하는 M.Vision POP의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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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연료전지 분야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사업 전반에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Green Acceleration'을 환경 경영의 중장기 추진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탄소 배출량 감소와 제품 유해 물질 관리를 통한 환경성 관리, 제조를 포함한 프로세스 전반에서의 자원 재순환 등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환경 친화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구동시스템, 제어기, 배터리 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 인휠모터, 구동모듈, 수소연료전지셀, 차세대 배터리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 등 미래 친환경차 핵심 부품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클린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충북 충주에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대량 양산을 위한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내연기관의 엔진에 해당하는 수소연료전지스택과 구동모터, 전력변환장치, 수소공급장치 등 핵심 부품들이 결합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양산 중이다. 충주공장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은 연간 2만 3000대에 달한다.

또 수소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연료전지 분야 선도적 지위 확보를 위해 인천과 울산에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신규 생산 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과 울산에서 생산될 수소연료전지는 연산 10만기 규모로, 신규 거점은 내년 하반기 완공해 시험 생산을 거쳐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신규 거점 2곳이 추가로 확보되면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은 국내에서 총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대량 양산 능력을 기반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대형 수소 지게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파워팩'을 독자 개발해 현재 실증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 지게차의 파워팩은 전기를 자체 생성하는 발전기로 연료전지스택과 수소탱크, 냉각장치 등을 일체화한 시스템이다.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지게차에 특화된 맞춤형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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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수소연료전지 파워팩과 이 파워팩을 이용해 충전을 하고 있는 M.Vision POP의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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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수소지게차 뿐 아니라 수소굴삭기용 파워책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외 건설기계와 물류 장비 등 비차량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수소모빌리티 쇼에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같은 전시에서 현대모비스는 미래 수소 모빌리티 콘셉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엠비전 투고(M.Vision 2GO)로 불리는 수소 모빌리티는 친환경 도심형 딜리버리카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전용 파워팩과 함께 이코너 모듈,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소 시장이 성장기로 진입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양산 능력을 확대하고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를 적용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소 산업 관련 협력 생태계를 확충해 수소 모빌리티 시대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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