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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안산시-SK,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건립 추진…내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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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동 스마트허브 내 시유지…시간당 승용차 40대 충전

(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스마트허브 내 시유지에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안산시-SK㈜ '친환경 수소특별시 안산' 업무협약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안산시는 26일 SK㈜와 '친환경 수소특별시 안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가 성곡동 스마트허브 내 시유지 1천646㎡를 유상 임대하면 SK는 이곳에 11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액화수소충전소를 건립한다.

수소가 기체 상태일 때보다 액체 상태일 때 부피가 1/800로 감소한다는 장점을 활용한 시설로, 시간당 200㎏(승용차 40대 충전)까지 충전이 가능한 규모이다.

시는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전기 등 친환경 버스로 교체할 계획으로, 향후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액화수소충전소 건립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안산시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액화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친환경 수소특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4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하루 1천800㎏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기와 추출기에서 주요 충전소를 연결하는 수소 공급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등을 골자로 한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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