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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제단체들 “노태우 전 대통령, 올림픽 개최로 경제 도약 기틀 마련···애도” [노태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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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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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정당 후보로 나서 연설하는 모습. 노 전 대통령은 26일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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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노 대통령의 경제성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는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경제계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6.29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확립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렸고, 19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또한, 북방외교를 통해 한국 외교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유와 개방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으로 고속성장을 이끄는 등 국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했던 고인의 마음을 새겨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연합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재임기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상반된 평가도 있다”면서도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서울올림픽’ 개최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또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옛 소련·중국과의 공식 수교 등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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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8년은 ‘서울 올림픽’ 개최로 우리나라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해”라며 “고인은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무대 등장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중국·구소련 등 국가들과 수교를 맺으며 북방외교를 추진해 오늘날 신북방 정책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업계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인은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넓혔고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하며 “또한 인천국제공항,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대한상의는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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