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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역대 최단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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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6일 오후 1시53분께 수출 5122억 달러, 수입 4878억 달러로 전체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첫 10월중 1조 달러 돌파로, 기존 역대 최단기 1조 달러 달성 시점인 2018년의 11월 16일보다 21일 빠른 기록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은 2011~2014년과 2017~2019년 총 7차례 1조 달러를 돌파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소비 감축과 이에 따른 세계 무역 침체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다시 1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증가의 영향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수출액은 지난 20일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5000억 달러 행진을 이어갔으며, 연말까지 6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판매 호조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사상 최단기 무역 1조달러 달성은 수출입 물류 애로, 변이 바이러스 지속, 공급망 차질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장관은 이어 "연간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도록 수출입 물류 현장 애로 해소,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등 다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배 기자(l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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