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이번 계약으로 월성원전에 보관 중인 중수 80톤을 내년 10월까지 친산원전에 공급하기로 했다. 판매 계약 규모는 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한수원의 중수 품질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친산원전 압력관 교체 기술지원 등 후속 대형사업 참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CNEIC는 중국 내 핵연료주기제품 관련 수출입을 담당하는 회사다. 2002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친산원전은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동일한 중수로형 원전으로 2028년 압력관 교체 등 계속운전을 위한 대규모 설비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중수 판매는 기존의 기자재 공급사업과 다르게 한수원의 원전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만들어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한수원은 원전 및 기자재 수출과 더불어 원전 운영·건설 컨설팅 및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배 기자(lato@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