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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카카오페이 청약에 182만명 참여...증거금 5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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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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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공개(IPO) 최초로 100% 균등 배정으로 진행된 카카오페이 일반 청약에 5조66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경쟁률은 29대 1을 넘었다. 청약자들은 2.33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페이 일반 청약에 5조6608억6365만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건수는 182만4364건으로 집계됐다. 청약 주식 수 경쟁률은 29.6대 1을 기록했다. 예상 균등 물량은 2.33주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 25.59대 1, 대신증권 19.4대 1, 한국투자증권 55.1대 1, 신한금융투자 43.06대 1을 기록했다. 각 증권사별 균등 물량은 삼성증권 2.82주, 대신증권 3.24주, 한국투자증권 1.24주, 신한금융투자 1.66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 청약은 100% 균등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증거금이 많을수록 주식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비례 방식과 달리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균등 배정으로 진행돼 증거금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청약 참가자 수에서는 지난 7월 카카오뱅크(186만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현대중공업 청약에는 171만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상장 후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가 다음달 23일까지 일평균 시가총액 50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12월 9일에 코스피200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의 공모가(9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11조7330억원이다. 다음달 3일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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